"풋 ELW·우선주 매수 노려라"

삼성전자 투자전략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기간을 이용해 삼성전자 풋주식워런트증권(ELW)과 우선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우리투자증권은 과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간 중 외국인 매도공세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점을 감안해 이번 자사주 매입기간 중 주식을 매도하는 효과가 있는 풋ELW를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또 지난 2002년 이후 총 7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기간 내내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우선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번의 자사주 매입기간 중 삼성전자의 평균 수익률은 -0.8%로 코스피200의 평균 수익률보다 4.2%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보통주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유주식을 매도하거나 공매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공매도가 어렵다면 주식매도와 동일한 효과가 있는 풋ELW를 매수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선주의 경우 자사주 매입규모가 보통주에 비해 작지만 유통주식수 역시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우선주가 자사주 매입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면서 “보통주보다 우선주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주를 매입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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