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트립 클럽, 남성 의사 술에 약 타고 바가지 씌워 논란

피해 남성, 과도하게 나온 신용카드 지불 거부
스트리퍼 여성들도 혐의 부인


뉴욕의 한 스트립 클럽이 약물을 복용하게 하고 술값 등에 바가지를 씌웠다고 주장하고 있는 한의사가 수요일 이 사건과 관련된 네 명의 여성이 체포 기소된 이후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뉴욕 홈델의 의사인 유난(Zyad K. Younan)의 법률 대리인은 (술집이)건강한 유난의 술에 드링크 스파이킹(술에 약물 혹은 다른 술을 넣는 것)을 하고 바가지를 씌웠지만 유난은 몸을 가눌 수 없어서 이를 멈추게 할 수 없었고 이를 (술집)이 악용했다고 네 명의 여성이 체포 기소된 후인 수요일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은 뉴욕의 타블로이드 신문이 4월 베이쇼어 커뮤니티 병원의 심장병학의사가 135,000원에 달하는 청구서를 결제하니 않아 기소됐다는 것을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소송에 따르면 유난은 고소인의 종업원들에 의해 약물을 복용하게 됐으니 그 비용을 승인해줄 수 없다는 것. 유난을 고소한 클럽 ‘스코어’는 유난이 자유롭게 그 클럽에 왔다는 것을 증명하는 비디오 자료를 증거로 제출했다.

유난은 올해 41세로 홈델의 주요 의사 중 한 명으로 로버트 우드 존슨 대학병원에서 심장전기학을 전문으로 한다. 또 베이쇼어에서도 그의 아버지와 남자 형제와 진료를 하고 있다.

이번주 마약단속국과 뉴욕 경찰 수사부는 클럽 매니저를 포함해서 전문 스트리퍼라고 설명된 네 명의 여성을 중대절도, 폭행, 문서위조 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여성 스트리퍼 중 한 명인 카리나 파스쿠치, 매니저 카마인 비톨로는 수요일 자신들은 무고하다고 변론했다. 주모자를 포함해 다른 세 명의 피고인 사만다 바바쉬 등은 화요일 법정에 소환됐다.

마약단속반과 뉴욕 경찰 조사과에 따르면, 스트리퍼 여성들은 일명 ‘낚시 원정대’를 계획하고 맨하탄과 롱아일랜드에서 남성들을 유혹했다. 또 다른 정보에 따르면 그들은 비밀리에 피해 남성들의 음료에 각성제 성격의 메페트론과 흔히 ‘몰리’라고 알려진 동물용 마취제인 케타민을 넣었다. 몽롱하고 혼돈된 상태의 남성들은 맨하탄의 스코어와 퀸즈의 로드하우스에 오게 됐고, 거기에서 그들의 신용카드가 사용됐고, 승인되지 않은 비용 50000달러가 기록됐다. 또 남성들은 그들의 차 안 혹은 호텔에서 깨어났고, 그들이 왜 거기 있었는지 궁금했다고 알려졌다.

스트립 클럽의 청구서에 반발하는 이 남성들은 스트리퍼들에게 그들의 위반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는 위협 문자를 받았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파스쿠치의 변호사인 패트릭 패로타는 파스쿠치가 전과가 없는 대학생이며, 맨하탄의 스코어에서는 웨이트리스로 일했을 뿐이고 결고 스트립퍼로 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톨로의 변호사 머레이 리치먼은 그 클럽 매니저가 그 남성 피해자들이그러한 상태가 되도록 도왔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확인하기 위해 스코어와 로드하우스에 전화메시지를 남겼지만 어떤 즉답도 없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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