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더 오른다"

현대證, 화학사업부문 실적 개선 전망

화학첨가제 및 PCB(인쇄회로기판) 모듈 제조기업인 켐트로닉스가 화학사업부문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증권은 6일 켐트로닉스에 대해 화학사업부의 신규사업 진출로 영업이익률 개선과 이에 따른 화학부분의 턴어라운드 실현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진우 연구원은 “현재 영업이익률이 1.5% 정도에 불과한 화학사업부의 저마진 구조를 이른 시일 내 벗어나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신제품이 출시되는 하반기 이후로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켐트로닉스는 하반기부터 단순 정제방식의 용제사업을 벗어나 리워크 케미컬(재활용 처리용 화학약품)과 배관 세정제 사업 등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는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켐트로닉스의 주력 제품인 터치센서의 매출 신장도 기대된다. 백 연구원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요즘 추세에 따라 터치센서 적용 영역이 삼성전자 보르도 TV에서부터 일반 가전제품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핸드폰에도 추가로 적용돼 매출처가 다변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양호한 1ㆍ4분기 실적도 상승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켐트로닉스는 지난 달 25일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에 비해 76.58% 증가한 16억4,400만원으로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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