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금융권 최초로 내년3월부터…정규직 임금 동결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내년 3월부터 비정규직 행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신 내년 정규직원의 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과 마호웅 노조위원장은 20일 본점 강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정규직 직원의 임금동결과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비정규직은 현재 3,100여명으로 대부분 영업점 창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변호사 등 고액 연봉을 받는 전문 계약직 120명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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