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굴요리 맛보세요

`바다의 우유` 굴이 제철을 맞았다. 굴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대표적 해산물이다. 제철을 맞은 굴의 출하에 맞춰 일식당은 물론 양식ㆍ중식당들 까지 굴을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내놓고 있어 굴을 좋아하는 미식가라면 갖가지 요리를 즐겨볼 만 하다. 양식당과 중식당 3곳이 겨울철 미각을 위해 준비한 굴요리를 소개한다. ◇마르쉐 = `굴축제`를 오는 17일까지 전국 11개 매장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야채와 굴을 고추기름으로 볶은 후 흑미 볶음밥을 곁들인 `굴볶음밥`을 1만3,900원에, 새우와 굴을 넣고 크림소스로 맛을 낸 `굴 크림스파게티`를 1만2,900원에 선보인다. 한편 청정 해역인 통영 및 여수 가막만에서 직송한 신선한 굴을 개당 700원에 판매하며 행사기간 중 커플고객을 대상으로 `굴 껍질 빨리 벗기기 이벤트`를 펼쳐 마르쉐 식사권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삐에뜨로 = 1월 한 달간 `굴 요리 축제`를 열고 굴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살짝 익힌 굴에 시금치와 빵 가루를 얹은 `굴그라탕`을 7,500원에, 굴과 냉이를 넣은 `굴 스파게티`는 1만1,000원, 굴로 맛을 낸 `김치소스 스파게티`는 9,7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이번 굴 축제 기간 중에는 ` 굴 크림 스파게티` 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뉴에이지 음악CD와 디저트로 커피를 무료 제공한다. ◇칸지고고 = 아메리칸 중국식당으로 제철을 맞은 굴요리를 겨울 내내 판매한다. 베트남 쌀인 안남미를 미역, 향료 등과 함께 끓인 `미역굴 죽`을 3인분 기준 1만5,000원에 판매하고, 검정콩ㆍ마늘ㆍ생강ㆍ각종 향신료와 굴을 강한 불에 살짝 볶아낸 `검정콩굴`은 4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식사로는 굴ㆍ버섯ㆍ죽순을 넣고 끓인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는 `굴탕면`은 7,000원을 받고 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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