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내년 4월부터 새 휴대전화에 한국형 무선인터넷 기반기술 `위피'(WIPI)를 기본적으로 장착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내년부터 위피가 본격 상용화될 전망이지만 무선인터넷 업종이 그로 인한 수혜를 입을것이라고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대우증권이 2일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위피 상용화에 따라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가장 먼저 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기간에 여러 기반기술에 적합한 콘텐츠를 모두 제작해야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같은 분석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위피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지어소프트[051160]가 내년에 12억~18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얻을 수 있지만 계약 내용의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어 어느 정도의 수입을 얻을 지 역시 속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