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산석 추출물 화장품 해외시장 공략 나서

제주도 화산석 추출물로 만든 토종 화장품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주사랑농수산은 제주 화산석 송이로 만든 자체 브랜드 '보롬화장품'으로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두바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송이'는 '가벼운 돌'을 의미하는 제주도 말. 제주사랑농수산은 화산석 송이를 갈아서 만든 팩(사진)을 시작으로, 올들어 '보롬화장품'이라는 브랜드까지 출시해 비누와 기초화장품 등 20여종의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 화산석 송이는 약 알칼리성 물질로 흡착력이 높고 항균성이 99%에 달하는 천연 세라믹 소재로, 노폐물 제거 등에 효과가 높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양경월 제주사랑농수산 이사는 "유통망이 없어 아직 화장품 매출은 7억~8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해외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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