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슈퍼셀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넥슨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 NDC의 테마를 '패스파인더(Pathfinder·개척자)'로 정하고, 게임 개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이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로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플랫폼이나 장르, 규모 등을 떠나 다양한 게임 개발 관련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교수 등 학계 인사들이 20세기 '대한민국 컴퓨터와 인터넷 발달의 역사'를 회고하고, 한편에서는 가상현실(VR)의 선두주자인 오큘러스와 VR 콘텐츠 개발사인 리로드 스튜디오 관계자가 참석해 VR 시장의 발전방향과 적용 가능한 콘텐츠 개발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클래시오브클랜'의 개발사 슈퍼셀과 '하스스톤'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리그오브레전드(LOL)'의 라이엇 게임즈 등 유명 글로벌 게임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시각에서 게임에 대해 얘기하는 풍성한 강연시간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넥슨은 NDC 최초로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 입주사의 모바일 신작 체험 부스와 오큘러스 리프트 체험 부스, 넥슨 내 다양한 게임들의 미공개 일러스트 132점을 만날 수 있는 아트웍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권도영 넥슨 NDC TF 사무국장은 "올해 행사는 개척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