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연기없는 무공해·작업시간도 50% 단축대해프랜트(대표 김삼식)가 악취와 연기없이 55분이내에 화장을 완료해주는 최첨단 화장노를 개발, 내수 공급과 함께 수출에 나섰다.
김삼식 사장은 27일 『기존의 화장로가 2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다 완전연소가 안돼 시신을 함부로 다루다보니 유족들이 화장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어왔다』면서 새로 개발해낸 화장로는 무공해 설비에다 엄숙한 디자인으로 유족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주)대해프랜트의 화장로는 지난해 12월 대전광역시 장묘사업소에 2기가 공급돼 모든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등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내달초부터 일본·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 등지에 수출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46개 화장장에 1백70기의 화장로가 설치되어 있으나 주로 일본산 구식 모델의 화장로가 수입돼 화장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리고 악취와 연기를 배출, 인근 주민들이 화장장의 설치를 반대하는 문제점을 안아왔다.
대해프랜트의 최첨단 화장로는 공급가격이 기당 3억원으로 기존의 화장로와 비슷하면서도 특수 내화물을 장착해 완전 연소해주기 때문에 화장처리시간을 55분이내로 단축하고, 악취와 연기발생을 근원적으로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또 연료와 전기사용량을 절반이하로 줄여주며 엄숙한 디자인에다 15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하는 것도 장점이다.
김삼식 사장은 『산업용 소각로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최첨단 화장로를 개발해냈다』면서 『최첨단 화장로가 보급되면 국내 화장처리율이 크게 높아져 묘지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