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대폰 수출실적이 16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IT(정보기술)분야의 간판수출품목으로 위상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휴대폰(시스템 포함) 수출규모가 이달중 155억2,600만원을 기록하는데 이어 연말까지 모두 16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휴대폰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단일품목으로는 최단 기간인 8년만에 150억달러 고지를 달성하게 됐다.
또 휴대폰 수출국가도 갈수록 다변화되고 있어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북미와 아시아지역의 수출비중은 지난 2001년 62.8%에서 올 상반기엔 47.3%로 낮아지는 등 동유럽ㆍ아프리카ㆍ중동 등지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카메라폰 등 고기능 제품 위주로 수출시장 공략에 주력하면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대폰산업은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20조원의 생산과 82조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213만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