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 제일모직, 1분기 무난한 실적… 2분기부터 전자재료 모멘텀 본격화- HMC투자증권

제일모직이 1ㆍ4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또 2분기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평광필름, 반도체 공정소재 등 전자재료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HMC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제일모직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조6,400억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780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개인용컴퓨터(PC)와 TV시장이 비수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ㆍ4분기 이후부터는 전자재료의 매출 증대로 인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3% 늘어난 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28.5% 증가한 1,002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그 동안 투자자를 실망시켰던 OLED, 편광필름, 반도체 공정소재 등 전자재료 삼총사의 본격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년 동안 지연됐던 전자수송층(ETL) 관련 매출이 2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TV용 편광필름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신규 반도체 공정소재와 플렉시블(Flexible) OLED 봉지재료 등 신규아이템도 하반기부터 성장해 주가를 견인해 줄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로 13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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