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대표 박근영)는 껌수출과 건설사업부문의 실적 호조로 96년 사업연도중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기 대비 크게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3일 6월 결산법인인 해태제과는 96년 사업연도에 총매출액이 제과사업부문 6천3백억원과 건설사업부문 1천7백10억원등 전기 대비 20% 신장한 8천1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당기순이익도 31% 신장한 1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건과의 경우 「오예스」의 월매출이 30억원을 넘는데다 「맛동산」과 「자유시간」 25억원, 「에이스」 20억원, 「덴티큐」와 「뽀뽀틴」 15억원등 비스킷과 껌·스낵을 중심으로 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수출도 껌을 중심으로 50%나 증가, 전기에 비해 13.6%늘어난 4천3백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빙과는 장수제품인 「부라보콘」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30억원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갈아만든 배」 「갈아만든 사과」등도 큰 인기를 끌어 1천9백10억원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특히 건설사업부문의 매출신장 및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
수주실적의 경우 지난 94년 3천2백80억원, 95년 5천43억원, 96년 7천1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94년 3백65억원, 95년 9백41억원, 96년 1천4백24억원등으로 큰폭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전남 순천 용당동의 아파트 1천5백41가구와 경기도 파주 금촌의 아파트 2천9백50가구를 수주하는등 지난달 말까지 3천6백71억원 규모를 수주했으며 올 한해동안 수주 8천억원, 매출 3천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문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