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9대 종합 무역상사가 아시아경제위기와 일본 경기침체로 올 상반기에 극히 저조한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공개된 종합 무역상사들의 98회계연도(98년4월~99년 3월) 상반기 수익보고서에 따르면 닛쇼 이와이(日商岩井), 스미토모(住友), 마루베니(丸紅) 등 3개 무역상사가 금융자산 운용 실패 등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토추(伊藤忠), 미쓰이(三井), 미쓰비시(三菱), 니치멘, 가네마쓰(兼松)도 올 상반기 순익이 적게는 17%, 많게는 73%까지 감소하는 등 9대 무역상사의 영업 실적이 극히 저조했다.
이들 무역상사중 도멘만 전년도 적자에 따른 세금 납부액 감소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으며, 9대 상사 모두 올 상반기 거래 실적이 3%에서 23%까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