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운동 기구인 '하이폭시(HYPOXI)'로 3년내 연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만난 허철(54·사진) 마이미코리아 대표는 "격한 운동에 끼니를 거르며 살을 빼는 대신 신진대사율을 높여 운동효과를 극대화하는 운동기구인 하이폭시로 새로운 다이어트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허 대표는 "하이폭시는 오스트리아의 스포츠 과학자 노베르트 에거 박사에 의해 고안된 운동법을 적용한 것"이라며 "부황요법과 마사지 요법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율을 높이면서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강남 파이낸스센터에 숍인숍 매장을 마련, 하이폭시 프로그램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어 최근 하이폭시 코치들과 함께 철저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하이폭시 스튜디오를 청담동에 오픈했다. 향후 3년내 직영점 10개, 대리점 100개를 전국에 마련할 계획이다. 술을 마실 경우 운동효과가 거의 없다 보니 현재는 여성 전용이지만 향후에는 충분한 수요가 생긴다면 남성들을 위한 운동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다른 운동과 차별되는 점은 과학적 원리로 표적 부위의 지방을 집중적으로 연소시키는 것"이라며 "감량이 어려웠던 엉덩이, 허벅지, 복부 등의 지방을 집중 연소시키면서도 피부 탄력을 유지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20여년간 해외 유명 피트니스 머신 제조사인 싸이렉스 제품을 수입, 유통해온 그는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사업을 꿈꾸며 서울 반포에 직접 피트니스 센터를 차리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프랜차이즈 사업을 접었다가 이번에 다시 가맹점 사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