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퍼블릭코스 조성검토
전남 강진군이 군 재정 확충 등을 위해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 재정 확충 및 지역 골프인구 저변확대 등을 위해 민자유치 방식으로 9홀 규모의 퍼블릭코스를 조성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강진군은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14일 국내 골프장 설계 전문가 3인을 초청, 1차 입지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업계획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들 설계 전문가는 이날 강진군 도암면과 신전면 등 3~4곳을 둘러 본 뒤 해안을 끼고 있고 도로 접근성이 양호하며 각종 문화유적이 산재한 도암면 일대를 최적지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스 규모는 주민들의 정서 등을 고려, 일반 서민들이나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퍼블릭코스 9홀로 사업안을 확정했다"며 "총사업비는 18홀 회원제골프장의 10분의 1 수준인 100억원 안팎에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강진군이 이 사업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군의회와 지역 주민들의 여론 수렴과정을 통해 동의를 얻어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