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법인 소득세와 자본 소득세 폐지를 포함한 급진적인 세제개혁을 구상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오닐 장관은 이 신문과의 단독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현재 의회에 상정돼 있는 법안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세제개혁 중 가장 중요한 조치 중 하나는 기업에 대한 과세 폐지로 미국 연방재정 수입의 10%를 차지하는 법인 소득세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또 법인 소득세 폐지는 개인소득세 인상을 초래할 것이나 이는 전체적인 세부담은 줄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