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9월부터 네번째 PDP 생산시설인 A3라인을 본격 가동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말 월간 총 31만장, 내년 중 총 35만장의 PDP 생
산능력을 갖춰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설 전망이다. 이 회사 연구원들이 A3라인 가동을 앞두고 시설점검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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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다음달 네번째 PDP 생산시설인 A3라인을 가동하면서 세계 1위 PDP생산업체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30일 LG전자는 지난 2개월간 경북 구미시 A3라인의 시험생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오는 9월 1일부터 PDP 양산 가동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A3라인은 유리원판 한 장에서 6장의 PDP를 생산하는 6면취 공법(기존공법은 4면취)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월간 12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에 따라 연말께 LG전자의 PDP 총 생산량은 월간 31만장까지 상승해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LG전자는 또 내년중 A3라인에 8면취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별도의 설비투자 없이도 월간 생산량을 16만장 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A3라인은 원래 8면취 공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추가 설비변경을 하지 않아도 6면취에서 8면취로 생산체제를 전환시킬 수 있다”며 “8면취가 적용될 경우 LG전자의 PDP 월간 생산량은 올 연말의 31만장에서 내년중 35만장 수준까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기존의 A1~A2라인에서도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켜 최대 생산량을 월간 16만5,000장에서 19만장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태다.
윤광호 LG전자 부사장(PDP 사업부장)은 “A3라인에는 제조원가를 줄일 수 있는 8개의 신공법이 적용돼 공정수와 리드타임이 절반 이상 절약됐다”며 “이로서 LG전자는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과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PDP A3라인 본격 가동을 바탕으로 오는 4ㆍ4분기중 세계 최대 PDP모듈 제조사 자리에 올라서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PDP TV부문에서도 세계 1위 업체로 등극하겠다는 계획을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