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에땅 "올업계 3위권 진입"


진종환 피자에땅 대표 “올해에는 피자 업계 3위권에 진입하겠습니다.” 진종환(사진) 피자에땅 대표이사는 6일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토종 브랜드인 피자에땅이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프랜차이즈 사업 5년만에 업계 3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자에땅은 올해 상반기 620억원 매출을 기록해 현 추세만 유지한다면 이같은 목표는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피자에땅은 1996년에 서울 영등포의 작은 매장에서 '원플러스원(1+1)'이라는 독특한 마케팅을 전개해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킨 브랜드. 현재는 전국 320여개의 매장을 운영, 피자헛,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등 해외 메이저 브랜드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진 대표는 향후 피자 시장에 대해“국내 외식 시장에서 피자의 비중이 10%대를 넘었지만 웰빙 피자와 중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틈새시장은 있다고 본다”며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을 한 발 앞서 개발해 출시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국가 공인 식품 제조 가공 기사 1급, 영국 왕립 보건 협회 HACCP, 미 식품과학회 IFT 정회원 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피자 개발에 열정을 쏟는 인물이다. 피자헛과 도미노피자에 근무할 당시 피자헛의 '치즈크러스트'와 도미노피자의 '더블크러스트 피자' 등을 개발해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데 성공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도 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지만 모든 제품의 기획과 개발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에도 투자를 많이 할 계획이다. 진 대표는 “프리미엄 피자를 주요 컨셉트로 내세워 품질 향상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그 동안 제품 자체에만 치중해왔지만 피자에땅의 소비자와 가맹점들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홍보와 마케팅 활동도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피자 외에 외식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그는 “피자에땅과 오빠닭 브랜드를 계속해서 성장시키는 것과 동시에 새롭게 론칭한 돈돈부리부리의 안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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