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인기 업고 군용 상품 인기

6ㆍ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군용 상품이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9일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온켓(www.onket.com)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영화`태극기를 휘날리며`가 개봉된 이후 군용 쌍안경, 야광시계, 침낭 등 군관련 상품이 하루에 60여종씩 새로 등록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영화 개봉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온켓 측은 “등록 물품 중엔 군화와 방한용품이 가장 많으며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야전용 전화기`와 `피리 태극기` 등도 있다”며 “특히 러시아 군용 쌍안경의 경우 입찰수가 200회에 이를 만큼 회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ㆍ25전쟁에 참가한 두 형제의 안타까운 운명을 다룬 전쟁 영화로 개봉 첫주말 관객 180만명을 동원하면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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