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등 GOP대대에 수돗물 공급

경기도, 파주ㆍ연천 GOP대대 등에 상수도 공급

경기도는 파주ㆍ연천 등 군 GOP대대 및 접경지역 주민들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단계별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경기도가 군 GOP 대대에 대한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식수를 지하수 등에 의존해온 군 장병들이 최근 지하수의 고갈로 매년 다른 장소에 수맥을 찾아 관정을 반복해 매설하는 등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경기도는 상수도 공급을 위해 연차별로 127억원을 투입, 상수관로 55.3㎞를 매설하고 가압장 6개소를 설치해 군 GOP 대대급 부대장병과 통일촌, 대성동, 해마루촌 등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를 보급할 계획이다. 도는 1단계 사업으로 2011년 3월 사업을 착수해 11월부터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상수도사업이 완료되면 군장병의 안정된 군 생활로 전투력이 증강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각종 제한을 받고 있는 관내 접경지역 주민의 식수문제도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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