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출 증가율이 예금 증가율을 앞질렀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까지 은행권의 총예금 평균잔액은 99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 보다 4.1% 증가했습니다. 12월 현재 평균잔액은 1천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예금 증가율은 2.7%에 머물렀습니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예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입니다. 예금 증가세가 둔화하고 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정부의 과세 강화정책과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인한 기업들의 대출 수요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