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포털업체들 주가는 '따로따로' 다음·SK컴즈·NHN등 잇달아 사상최대 실적 불구다음 영업익 54% 급증에 주가3.3% '껑충'"무선인터넷 대비 부족" NHN 호실적에도 급락 최수문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포털업체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지만 주가는 무선인터넷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여부에 따라 크게 엇갈리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1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2,44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5억원, 3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ㆍ4분기에는 매출 741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54.0% 급증하며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NHN도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4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3,21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SK컴즈도 지난해 4ㆍ4분기에 매출은 569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 순이익은 17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SK컴즈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4ㆍ4분기 이후 9분기 만이다. 하지만 주가 움직임은 엇갈린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다음의 주가는 3.32%나 뛰어올랐다. 다음은 코스닥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면하지 못했지만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1.71% 상승했다.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은 내놓았지만 아이폰의 직접적인 수혜대상으로 거론되는 KTH도 이 기간 12.41%나 올랐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효과가 높고 특히 무선인터넷 시장의 높은 잠재력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NHN은 같은 기간 13.02% 하락했다. SK컴즈도 11.86%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과거 실적이 공개된 상황에서 미래 전망차이에 따라 주가향방이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이날 올해 예상실적으로 매출 3,200억~3300억원,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20~22%로 제시했다.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늘어나는 것과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상대적 우위에 있는 무선인터넷 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반면 NHN은 무선인터넷 부분에 대한 준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선 방식으로 인터넷 환경이 변화하면서 시장지배사업자인 NHN는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해외자회사 실적과 웹보드게임의 성장 둔화 등 성장전망도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