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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극심한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주액, 매출액, 영업이익률 지표에서 목표 이상의 실적을 거두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8조원을 돌파했으며 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구현했다. 수주실적 또한 건축과 해외 에너지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12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성공가도를 이어가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내실을 다지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올해 경영전략은 △해외 수주기반 창조적 다변화 △글로벌 사업수행 인프라 확충 △안정성장을 위한 재무구조 구축 등으로 정했다.
◇해외 신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 발굴 앞장=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포스코건설은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전체 수주금액 중 약 49%인 5조9,000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대표 프로젝트는 △라오스 65MW급 남릭1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 △동티모르 시멘트 플랜트 사업 △브라질 CSS제철플랜트 사업 등이다. 특히 브라질 CSS제철플랜트는 현재 준공을 앞둔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건설의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순수 자력기술로 수행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올해 해외 사업의 수주목표를 7조4,000억원으로 정한 포스코건설은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해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진출국 주변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주력사업 외에 신성장 사업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6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시장 진출을 알렸던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240MW급) 사업과 같은 사례를 점차 늘려나가겠다는 목표다.
◇차별화된 '사람' 중심의 아파트 만든다=지난해 포스코건설은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시작으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3차,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평촌 더샵 센트럴 시티 등 총 6,711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이는 '정성'과 '배려'를 키워드로 한 '헤아림'의 주택철학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전략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도 구리 갈매보금자리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천안 백석 더샵 등을 분양하며 고객이 살기 편하고, 살고 싶은 아파트를 짓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끊임없는 상품 개발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품질의 더샵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첨단 정보기술(IT)과 친환경 기술이 도입된 명품 단지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택시장 트랜드를 반영해 중소형 아파트를 늘려 공급하는 등 고객의 니즈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조력,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에너지절감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저에너지 아파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더샵 아파트에 미래형 첨단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자는 에너지 사용량, 부재중 방문자, 택배도착 알림, 차량도착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더샵 아파트가 각 지역에서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거환경이 우수한 곳에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주택시장의 최신 트랜드를 반영해 고객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