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 노사는 7일 빅딜에 따른 고용및 위로금 지급문제에 합의, 조업중단 15일만에 협상을 완전 타결짓고 8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이 회사 노사는 이날 합병에 따른 전직위로금으로 통상임금 6개월치 지급 희망퇴직시 평균임금 10개월치 위로금 지급 생산목표 달성시 400%의 성과급 지급 등에 합의했다.
LG반도체측은 『지난달 31일 노동부가 중재안으로 내놓은 2000년까지 고용보장 명예퇴직금 10개월치 지급안을 현대전자가 이미 수용키로 해 노사와 현대전자가 명문화하는 절차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합의에 따라 LG반도체와 현대전자의 주식 양수도계약도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 사업교환과 관련, 노동부의 적극중재와 함께 대우측이삼성 부산공장에서 SM5를 2년간 생산하되 순차적으로 마티즈 라인으로 변경키로해 양사의 빅딜도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대우측이 이같은 방침을 밝혀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동부 김원배(金元培)노정국장은 『빅딜의 후유증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고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고용관련 문제에도 적극적인 중재·조정활동을 통해 이번주중 고용문제 협상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준수·이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