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관투자가도 제닉에 뜨거운 관심

하유미 마스크 팩으로 잘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제닉의 해외 기업설명회(IR)에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와 제닉 등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와 코스닥협회, 다이와증권 등의 주최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린‘2012 코스닥 상장기업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제닉의 IR에 45명에 달하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닉의 IR이 예정보다 1시간 연장되기도 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제닉 외에도 셀트리온ㆍ다음ㆍCJ오쇼핑ㆍ에스엠ㆍ젬백스ㆍ3Sㆍ성광밴드ㆍ솔브레인ㆍ한글과컴퓨터ㆍ진성티이씨 등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손재승 제닉 경영지원팀 차장은 “이번 해외IR에는 싱가포르 정부투자기관뿐 아니라 해외 대형 운용사들이 큰 관심을 보여 미팅 요청이 이어졌다”며 “기존에 1대1 미팅으로 진행하려던 계획을 바꿔 소그룹 형태로 IR을 진행하고, 싱가포르에서는 IR시간도 연장해 총 45명의 기관투자자 관계자를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성장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차장은 “제닉의 독보적인 아이템과 성장 히스토리와 함께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해외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만큼 앞으로 투자 유치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은 1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그 중 마스크팩의 성장률은 29%로 더욱 높다”며 “최근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은데다 중국 홈쇼핑 방송을 앞두고 있어 중국 내에서 빠른 시간 내에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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