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프랜차이즈/주목 CEO] 함순종 팔미 대표 낙지수제비로 간판 바꾼뒤 급성장 성행경기자 함순종 ㈜팔미 대표는 외식업에 뛰어든 이후 부침이 심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현실을 몸소 체험했다. 2001년 경기도 일산에 해물탕집을 차린 그는 메뉴 중 하나였던 낙지한마리 수제비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아예 ‘팔미 낙지한마리수제비(www.8mi.co.kr)’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낙지한마리수제비는 말 그대로 낙지 한마리를 통째로 수제비에 넣은 메뉴. 양이 푸짐한데다 가격도 5,000원으로 저렴해 특히 주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가맹 개설 문의가 잇따르자 함 대표는 가맹본부를 차리고 2002년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다.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86개와 37개의 가맹점이 오픈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2004년말부터 가맹점 출점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4개점을 여는데 그쳤고 2006년과 지난해에는 신규 가맹점이 6개와 4개에 불과했다. 함 대표는 “장사가 잘된다 싶으니까 20개가 넘는 유사 브랜드가 생겨나 과당경쟁을 유발, 신규 출점과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팔미는 기존 점포의 폐점까지 속출했다. 2005~2006년에 절반 가까운 매장이 문을 닫았다. 장사가 안돼 문을 닫은 가맹점도 있었지만 개별적으로 식자재를 구입해 사용하는 등 본사 정책을 따르지 않는 점포는 문을 닫게 했다. 가맹점수가 반토막났지만 지난해부터는 폐점이 거의 줄어들었다. 함 대표는 “낙지수제비를 반짝 유행했다 금세 시들해진 ‘유행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연중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장수 아이템”이라면서 “현재 운영중인 70여개 매장 가운데 20~25개가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미는 낙지수제비가 대표 메뉴지만 낙지볶음과 해물찜, 해물탕도 잘 팔린다. 평일 낮에는 낙지수제비와 낙지볶음, 파전 등 저가 메뉴가 많이 팔리고 저녁과 주말ㆍ휴일에는 직장인 회식과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해물찜과 해물탕 등 고가 메뉴를 주로 찾는다. 함 대표는 “점포별로 약간 차이가 있지만 70만~100만원 가량의 점심 매출이 발생한다”면서 “점심 매출이 받쳐줘야 저녁에 여유를 가지고 장사할 수 있어 서비스도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고물가 시대 주머니가 얇아진 고객들이 저렴한 낙지수제비를 찾으면서 팔미의 점포당 매출도 오르고 있다. 가맹점 출점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올들어 6개를 오픈했다. 올해말까지 100호점을 채우는 게 함 대표의 당면 목표다. 그는 “메뉴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팔미를 한식 프랜차이즈의 명품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팔미의 창업비용은 132㎡(40평) 기준으로 가맹비 1,000만원, 인테리어비 5,000만원, 주방기기 및 집기 2,6000만원 등 총 1억원이다(점포 임차비용 제외). (031)907-9890~2 '한국인의 입맛' 세계를 사로잡는다 '패스트푸드 한식' 홍콩서 큰호응 BBQ, 현지·고급화로 美시장 공략 놀부 항아리갈비, 中서 인기 샹하이델리, '만두소 즙' 생생 크레이지페퍼, '떡찜+매운 맛 소스' 네네치킨, 100% 국내산 신선육 아이스빈, '디저트카페' 인기 별난소문, 숯불구이 연기 없애 놀부설농탕 "남녀노소 즐기는 요리로" 정태환사바F&B 대표 이홍수 원할머니보쌈 칠곡점주 함순종 팔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