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부진한 실적은 코스피에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연말로 접어들수록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서명찬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연결 실적이 발표된 507개 기업 중 코스피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3분기 실적을 집계해 보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2%, 순이익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이지만 코스닥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증가하여 중소형주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하였지만 주가지수에는 대부분 반영됐다”면서 “4분기 실적의 경우는 작년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에 연말로 접어들수록 실적모멘텀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 업종의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46% 감소하면서 실적부진의 원인이 됐다”면서 “반면에 유틸리티, 금융, 의료, 필수소비재 업종 등은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하여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