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솔테크(대표 백순덕)가 산업용 정전기방지제 「어스프리·EARTH FREE」를 개발, 화제다.더솔데크는 21일 백금·은·구리·아연·텅스텐 등 8가지 금속을 혼합, 머리카락 굵기의 실형태로 뽑아낸 테이프형태의 정전기방지제 어스프리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제품은 탁월한 정전기 방지효과는 물론 정전기가 발생하는 공정과정에 간단하게 부착만 하면 돼 초보자도 설치하기가 쉽다.
그동안 국내 제조업체는 제품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때문에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고 불량률이 높아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었다. 특히 공정과정에서 정전기의 발생이 많은 플라스틱, 제지업종이나 갈수록 경박단소화되어 소량의 정전기만으로도 제품의 오차가 발생하는 첨단전자부품의 경우 생산현장에서 이의 제거가 심각한 골칫거리로 대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의 방지를 위해 비교적 가격이 싼 대전방지제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국산제품의 경우 톨루엔성분이 첨가돼 소각할 경우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킬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에 따르면 정전기로 인한 피해는 연간 10조원 이상인것으로 밝혀지고 있고 일본도 연간 7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더솔테크 관계자는 『그동안 불량제품의 양산으로 고민하던 국내업체들이 일본연수를 다녀온 후 정전기방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 제품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급증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화재도 정전기로 인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전기방지를 위해 전 산업계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02)2282-3697~8/정맹호 기자 MHJE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