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뉴타운 5구역 재개발사업에 공공관리자제도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16일 공공관리제도 시범구역인 한남뉴타운의 5구역이 과반수 이상 주민 동의를 받아 주택재개발조합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공관리자 제도’는 재개발ㆍ재건축ㆍ뉴타운 등 정비사업 때 구청장이나 공사가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조합 설립, 설계, 시공사 선정 과정 등을 관리하는 것이다. 한남뉴타운은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뉴타운 중 처음으로 공공관리 시범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1월 주민 직접선거를 통해 구역별 예비추진위원회 임원이 선출됐다.
한남뉴타운내 5개 구역의 총 면적은 100만㎡에 달하고 토지 등 소유자가 9,000명이 넘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5개 구역중 가장 먼저 공공관리자제도를 도입한 5구역에 이어 조만간 2구역도 추진위원회를 꾸려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나머지 3개 구역도 다음달 신청을 목표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