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기반의 터키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12일(현지시각)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정의개발당을 이끌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3연임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표가 99.7% 진행된 시점에서 정의개발당은 49.9%를 득표해 25.9%를 득표한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을 크게 앞섰다.
정당별 의석 확보 수는 ▦정의개발당 325석(59%) ▦공화인민당 136석(25%) ▦민족주의행동당 54석(10%) ▦무소속 35석(6%) 등으로 예상됐다.
선거 전문가들은 정의개발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지난 2002년 말 정의개발당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성장과 개발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