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웃음의 대학'으로 첫 연극 도전


배우 봉태규가 연극 '웃음의 대학'에 주연으로 캐스팅 돼 생애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웃음의 대학'은 ‘웃음의 연금술사’, ‘웃음의 천재’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며 연극 무대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미타니 코우키의 작품으로 일본은 물론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지에서 상연되며 앙코르 공연되는 등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황정민이 주연을 맡아 공연되었으며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고 3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극열전 2 - AWARDS'작품상과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 관계자는 "봉태규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진지한 연기관과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다. 지금까지 보여준 개성 강한 캐릭터와 연기력을 바탕으로 초연과는 또 다른 유쾌한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극열전2' 아홉 번째 작품 ‘웃음의 대학’은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시 상황이라는 이유로 모든 코미디극을 가급적 억제시키기 위해 검열을 강화했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웃음을 사수하려는 작가와 웃음을 삭제하려는 검열관의 7일간의 공방을 그리며 두 배우가 100분간 극 전체를 이끌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태규는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배움과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을 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며 "이번 기회가 연기활동에 새로운 전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봉태규가 주연하는 연극 '웃음의 대학'은 오는 10월 2일부터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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