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의 국내 지사 대표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 열린 사고와 유연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차드 생베르(Richard Cymberg) 로레알 코리아 대표는 17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2014 글로벌 커리어 포럼’에서 “글로벌 인재란 외국어 실력, 수많은 자격증 등의 스펙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관습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젊은이들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디지털 문화에 능숙하며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이 큰 꿈을 꾸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제임스 김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인재가 전세계 어느 인재보다 최고의 인재라 생각한다”고 한국인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필요한 자질로 ‘진정성(Integrity), 열린 마음(Open&Respectful), 자기반성(Self-critical), 신뢰성(Accountable), 도전정신(Big Challenge), 열정(Passion)‘의 6가지 자질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닐스 헤스만(Niels Hessmann)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는 “바이엘은 이른바 ‘L.I.F.E’를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며 “L은 리더십(Leadership), I는 진정성(Integrity), F는 유연성(Flexibility), E는 효율성(Efficiency)을 갖춘 인재가 글로벌 인재”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외국상공회의소가 2009년부터 6년째 열고 있는 ‘글로벌 커리어 포럼’은 국내 젊은이들에게 세계화 시대 바람직한 인재상과 글로벌 인재가 갖춰야할 역량을 들려주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