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공기오염으로 年300만명 사망실내외 공기오염으로 인해 매년 30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밝혔다.
WHO는 9월호 관보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공기오염에 의한 실제 사망자수는 불확실한 수치로 인해 연간 140만명에서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WHO는 특히 실내 공기오염에 의한 사망자는 2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실내공기 오염은 개도국 영·유아 사망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천식환자의 30~40%와 기관지 환자의 20~30%가 공기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비흡연 성인이 담배연기에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0~30%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실외에서 보다 사람의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가 높다면서 실내 오염도를 20%만 줄여도 급성 기관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소한 4~8%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땔감이나 소똥 등 재래식 연료를 취사와 난방에 사용하는 인구는 전세계에 걸쳐 약 20억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제네바=연합입력시간 2000/09/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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