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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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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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섹스 앤 더 시티> 캐리처럼!'
배우 고소영이 한국판 '캐리'가 됐다. 캐리는 미드와 영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섹스 앤 더 시티>의 여주인공. 고소영은 영화에서 캐리가 결혼을 앞두고 진행한 웨딩 이벤트를 재현한 셈이다.
고소영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패션지 인스타일과 결혼전 패션 화보 촬영을 가졌다. 이날 고소영은 웨딩드레스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명품 의상을 갈아 입으며 아름다움을 뽐냈다.
고소영은 특히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영국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파격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고소영의 화보 촬영을 위해 일부러 공수됐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주문 생산방식 외에는 평소 웨딩 드레스를 제작하지 않는다.
고소영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와 함께 비비안 웨스트우드, 모니크 륄리에, 마르케사 등 생소한 브랜드 중 본식과 애프터 드레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영이 선보일 웨딩 화보는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화버전에서 캐리가 선보인 것과 일맥상통한다. 극중 캐리는 패션지 보그와 함께 뉴욕 최고의 웨딩드레스 화보를 촬영했다.
고소영은 인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동건씨가 처음 결혼하자고 말한 건 작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무렵이었다"면서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다. '결혼해 달라'고 말한 게 전부다"고 말했다. 예비 신랑을 장동건을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자라고 표현한 고소영은 예비신랑과 부모님께 직접 목도리를 짜주었다고 밝혔다.
송혜교-현빈 커플이랑 극장에서 커플 데이트를 펼친 적도 있다. 고소영은 "나라 안팎에 사고도 많은데 차분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면서 "쓰던 살림살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꼭 사야 할 것만 사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소영은 5월 2일 동갑내기 연인 장동건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박중훈이 사회를 맡았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주례로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