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아동복 브랜드 `앙드레김 키즈`가 매장 오픈을 앞두고 최고급 `블루라벨`의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1일 앙드레김 키즈에 따르면 예약판매 대상은 다른 아동복 브랜드보다 비싼 앙드레김 키즈 중에서도 최고가 라벨로, 품목도 이태리나 프랑스산 등을 사용한 가죽코트과 무스탕, 밍크코트 등 5가지. 대표 상품인 블루밍크코트는 가격이 무려 380만원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블루라벨이 고급 소재를 사용해 제작 수도 소량으로 한정되는 제품이어서, 소수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예약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예약 이벤트 참여는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www.andrekimkids.co.kr) 에서 제품을 선택한 뒤 전화 접수(080-780-6670)하면 된다.
한편 최근 제일모직의 빈폴키즈가 출시를 앞둔 사전 예약 주문을 실시하는 등 예약판매는 신규 아동복 브랜드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실제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했던 빈폴키즈의 경우 실제 접수된 예약 건수는 당초 목표치의 80% 수준인 250건, 매출은 약 1,300만원. 제일모직 관계자는 "예약주문 판매는 실제 영업보다는 마케팅이 취약한 아동복 부문 진출을 위한 사전 인지도 조사와 이벤트 목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