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순(왼쪽 세번째) 현대·기아차 부회장과 존 크라프칙(〃두번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 등 관계자들이 '10대 최고 엔진' 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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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의 타우엔진이 2년 연속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0 10대 최고 엔진' 시상식이 13일(현지시간) '북미 국제 오토쇼'가 열리는 디트로이트의 르네상스센터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12월 10대 엔진에 2년 연속 선정된 현대ㆍ기아차의 8기통 타우엔진이 아우디•BMW•도요타 등 메이저 업체들이 개발한 엔진들과 함께 상을 받았다.
북미시장을 겨냥해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독자 개발한 타우엔진은 최고출력 375마력,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6초로 현대ㆍ기아차는 국내에 177개, 해외에 14개의 타우엔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워즈오토는 "부드러운 파워와 순발력 있는 가속력, 만족스러운 배기기준과 연비 등의 조화가 압도적"이라고 타우엔진을 평가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현순 현대ㆍ기아차 부회장은 "타우엔진이 8기통 엔진으로는 유일하게 10대 엔진에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친환경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술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특히 고연비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