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위굴복 연료세인하국제유가 강세에 항의하는 사태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연료가 인상에 대한 항의시위로 전국연료 유통망과 공항주변 도로가 한때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프랑스 전국육상노동자연맹(FNTR)과 농민연맹(FDSEA) 등은 4일 에너지 가격 인상에 항의, 프랑스 전역의 주요 석유관련 시설을 봉쇄했다. 시위대들은 이날 전국 석유저장소 및 정유공장 70곳중 약 60여곳을 점거, 트럭과 농기구로 유조차들의 출입을 막고 정부의 연료세 인하를 촉구했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4일 한때 배럴당 32.85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 주말보다 1달러 오른 32.80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는 3주 연속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노동절 연휴로 장이 열리지 않았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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