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포커스 훈련 예정대로 한다"

송민순 외교통신부장관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한미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이 남북 정상회담 기간과 겹치는 것과 관련,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을) 예정대로 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오마르 봉고 가봉 대통령과의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UFL 연습을 축소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별 문제가 안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어 “(그 훈련은) 이미 계획된 것”이라며 “그런 것이 남북관계에 문제가 안 되는 시대로 이제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UFL 연습은 병력과 전투장비 투입을 최소화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전장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양국 군의 지휘소(CPX) 연습으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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