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파생 거래 손실 규모가 당초 알려진 20억달러보다 4배 이상 많은 최대 9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뉴욕타임스(NYT)은 전현직 JP모건 트레이더와 임원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달 “향후 몇 분기 안에 손실 규모가 2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한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유럽 위기로 최근 몇 주간 시장 상황이 빠르게 악화된 것이 손실 규모를 대폭 키운 것으로 보인다.
JP모건 측은 현재 문제가 된 상품의 절반 이상을 정리했으며 내년 초쯤 이를 모두 청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