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단신] 큰 일교차 탓 소아 폐렴 환자 급증 外

큰 일교차 탓 소아 폐렴 환자 급증

최근 들어 일교차가 큰 날씨 탓에 소아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9일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환자는 80명으로 3월(23명)에 비해 3.5배가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55명)보다도 1.5배가량 많은 늘어난 수치다. 소아과를 찾은 환자 3명 가운데 1명이 폐렴 환자일 정도다.

폐렴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단순 열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3∼4일이 지나도 고열이 지속되고 기침과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심해지면 소아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감기보다 기침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기침을 하면서 가래를 토하거나 구토를 할 수도 있다.

임정우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1∼3세 소아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이러한 바이러스들은 직접 접촉이나 기침·재채기 등을 통해 옮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며 "또 갑자기 체온이 오르면 해열제에 의존하기보다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달부터는 폐렴구균백신이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됐기 때문에 2개월∼5세(59개월 이하) 미만 영유아와 만성질환·면역저하 상태 어린이는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중앙대병원 14일 갑상선 건강강좌

중앙대병원은 오는 14일 오후2시 병원 중앙관 4층 동교홀에서 '착한 암? 갑상선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갑상선 질환 분야 권위자인 조보연 중앙대병원 갑상선센터장이 강연자로 나서 '갑상선 질환의 이해'라는 내용으로 갑상선 기능의 문제인 저하증과 항진증부터 결절로 이어지는 갑상선암 등에 대해 강의한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서울백병원 13일 암 예방법 강의

서울백병원은 오는 13일 오후2시 충무아트홀(중구 신당동) 1층 컨벤션센터에서 '암 예방 비타민, 있다! 없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혈액종양내과 김정아 교수가 비타민의 종류에 따른 효능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나이와 연령·질병에 따라 비타민을 올바르게 먹는 법과 암을 예방하는 비타민과 암에 독이 되는 비타민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없고 강의에 앞서 혈당과 혈압 등 건강상담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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