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사장은

정주영·정몽구 2대 걸쳐 보좌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신임 사장은 현대차그룹에서는 보기 드문 장수 최고경영자(CEO)다. 지난 2009년부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어오던 그는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함으로써 5년째 CEO직을 유지하게 됐다. 김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2대에 걸쳐 오너를 최측근에서 보좌한 인물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해 물류 부문의 경쟁력과 영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김 사장을 승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생인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모비스 인사실장과 현대차 경영지원 실장, 글로벌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