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바이로메드

Q: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中 수출 한다는데
판권 계약 땐 영업익 흑자전환 예상


바이오 의약품 개발기업 바이로메드가 연내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VM501의 중국 판권 계약을 맺으며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계약 성사 시 기술료 수입이 늘어나며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등 3개국에서 임상실험이 진행중인 2개 프로젝트도 올해 임상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나 내년 중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판권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Q. VM501에 대한 중국 판권 계약 진행 현황은.

A. 막바지 가격 협상중이다. 중국 현지 기업 2곳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모두 이전하는 계약이다보니 구체적인 규모와 협상 대상에 대한 공개는 할 수 없다. 연내로는 판권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Q. 중국에서 VM501의 시장성, 그리고 경쟁력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고 있나.

A. 중국에 형성된 501 시장 규모는 7억 위안, 우리돈으로 2,000억원이 채 안되는 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정부가 의료보험 보장제도 확대 등 서민지원 혜택이 늘어나고 있어 의료시장이 매년 10~20%씩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VM501이 현재 임상 3상이 진행중인데, 임상 완료 후 제품화까지는 2~3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2~3년 후 501관련 시장 규모는 6,000억원 대까지 커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많이 사용중인 유사 약품의 부작용을 개선한 데다 3분의 1 용량으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제품화되면 기존 시장을 대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Q. 이연제약과 개발중인 유전자치료제는 어느 단계인가.

A. 이연제약과는 허혈성 지체질환 유전자치료제인 VM202-PAD,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VM202-DPN을 개발중이다. VM202-PAD는 한국,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 2상을 동시에 진행 중인데 올해 2상 결과가 잘 나오는 게 중요한 상황이다. 올 하반기에서 내년 중반 사이 임상 결과가 나오면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글로벌 시장에 대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Q. 동아제약이 VMDA3601(허혈성 족부궤양치료제) 개발에 함께 참여하다 중도 포기했다. 바이로메드 측이 업그레이드 된 VM202를 제안했지만 동아 측이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A. 다른 회사에 관련된 내용이라 언급할 수 없다.

Q. 올해 실적 전망은.

A.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매출액은 57억원, 영업이익은 1억3,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기술료 수입이 늘어나면서 흑자전환할 것이다. 지난해 말 판매에 들어간 천연물 신약 7호 '레일라(골관절증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VM501 판권계약 체결에 따른 이전료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Q. 자금확보를 위한 유증이나 시설확대 계획이 있는지.

A. 올해는 계획한 바가 아직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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