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바다폰' 판매 확대 총력

올 1000만대·내년 2000만대 이상 목표
세계 100개 사업자에 연내 앱스토어 구축
자체 플랫폼 확산 위해 개발자 지원도 강화


SetSectionName(); 삼성전자 '바다폰' 판매 확대 총력 올 1000만대·내년 2000만대 이상 목표세계 100개 사업자에 연내 앱스토어 구축자체 플랫폼 확산 위해 개발자 지원도 강화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자체 스마트폰 플랫폼을 탑재한 '바다(bada)폰'의 목표 판매량을 올해 1,000만대, 내년 2,000만대 이상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연내 50개국 100개 사업자에 자체 앱스토어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구축하고 개발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 바다폰 확산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민간 개발자 지원조직인 앱센터 책임자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체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의 확산 전략을 공개하고 전방위적인 개발자 지원정책을 수립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바다'개발에 참여했던 미디어솔루션센터(MSC)의 한 관계자가 발표한 확산 전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견인'한다는 시장 대응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일명 바다폰)을 연말까지 1,000만대 판매하고 내년에는 이보다 2배 많은 2,0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640만대(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ㆍSA 기준) 보다 올해는 1.6배, 내년에는 3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또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이 약 2억2,700만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100대 중 9대를 바다폰으로 대체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전략의 중심축을 바다폰을 삼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50개국 100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바다 단말기와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확산키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 '웨이브'를 이르면 6월 중에 글로벌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바다폰 확산을 위해 다양한 개발자 지원대책도 마련됐다. 우선 바다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정책을 설명하는 '개발자의 날(Developer's Day)' 행사를 연내 30개국에서 실시하고, 주요 거점 도시별로 바다에 대한 직접 교육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6개월간 총 상금 270만달러 규모의 '개발자 경연대회'를 개최, 바다폰 관련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내 바다 개발자의 네트워크센터 구축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민간 지원조직인 앱지원센터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스타 개발자를 발굴, 개발용 단말기를 제공하고 기획부터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개발 전방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개발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개발뿐 아니라 판매 마케팅 전반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따라서 바다폰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개발자의 참여가 바다의 성공을 가늠하는 만큼 개발자 지원 대책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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