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제조업체인 하이록코리아가 조선기자재 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J투자증권은 31일 “하이록코리아의 현 주가수준은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주가이익비율(PER)이 5.9배, 4.5배로 동종 업체의 50~60% 수준에 불과하다”며 “매년 20~30%의 외형성장을 지속해온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하이록코리아는 산업용 초정밀 관이음쇠 및 밸브류 전문업체로 초정밀 관이음쇠류의 경우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3ㆍ4분기에도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이 예상된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2ㆍ4분기 15%에 이어 17%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마진 구조가 강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하이록코리아는 지난해 3ㆍ4분기 매출액 145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이 같은 실적 호조세는 오는 200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