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태국법인이 태국정부로부터 `최우수 기업상(The Prime Minister Award 2003)`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은 태국의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ㆍ 품질ㆍ 환경ㆍ 생산성 등을 심사해 선정되며 올해는 삼성전기ㆍ 도요타ㆍ 소니ㆍ 산요 등 해외기업을 포함, 모두 18개 업체가 뽑혔다. 수상 업체는 1년 동안 국판용 제품 포장에 수상 휘장을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삼성전기가 이 상을 받은 것은 95년, 98년, 2000년에 이어 네번째로 해외 진출기업 가운데 가장 많다. 삼성전기는 "심사과정에서 무사고로 안전한 근무환경을 유지하고 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회공헌 기업으로 활동한 측면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9일 오후 태국 방콕의 씨리킷 센터에서 열린 탁씬 친나왓 태국 수상을 비롯해 주요 경제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TV를 통해 태국전역에 생중계됐다. 삼성전기 태국법인은 영상, 디지털 부품을 생산하고 있고 지난해 2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