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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년차인 대구 엑스코(EXCO)가 올해 '흑자원년' 달성에 나선다. 엑스코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10% 가량 증가한 147억원으로 잡았으며, 당기순이익도 개관 이후 최초로 손익분기점(영업이익 18억원)을 넘긴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엑스코는 올해 'LED엑스포'등 신규 전시회를 개최하고, 엑스코의 대표 브랜드 전시회인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의 규모를 지난해보다 20%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대구 및 엑스코에서 대형 국제행사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대구를 찾는 전문 바이어의 규모가 개관이래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대규모 바이어를 몰고 올 행사로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8.18~21), 자동차부품분야 '트랜스포텍'(6.9~6.11)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세계한상대회'(10.19~21) 등이 꼽힌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대형 학술대회를 집중 유치함에 따라 올해는 어느 해보다 학술대회도 풍성하게 열린다. 대표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의료정보시스템 국제회의, 아시아국제소방장회의, 전국도서관대회,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 등 10여건의 대형 학술대회가 계획돼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전 개최=올해 6월9~11일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수출 전시회가 열린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2010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 및 수출상담회'(트랜스포텍)와 관련, 대구시ㆍ경북도, KOTRA는 최근 공동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트랜스포텍은 지난 2007년 첫 개최된 국가인증 산업 전으로 자동차부품전시회와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전시회다. 행사 주관기관인 KOTRA는 국내 전시참가업체 200개사 및 해외바이어 300개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바이어의 경우 KOTRA 전 해외조직망을 가동해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를 비롯해 1차 부품벤더, 2~3차 부품벤더 등을 골고루 유치하는 한편 국내 참가업체와 해외바이어간 1대1 맞춤 수출상담를 통해 상담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트랜스포텍에서는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의 OEM부품 구매전략설명회, 해외 유통업체의 A/S부품 구매전략 설명회 등 다양한 국제세미나 및 설명회가 함께 개최됨에 따라 자동차부품과 관련, 국내외 인사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트랜스포텍이 지역 주력산업으로 성장한 자동차부품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회계 기준 도입=엑스코는 올해 또 국제회계기준을 도입, 전시컨벤션산업의 글로벌화에도 나선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 회계기준 단일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 회계투명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시회의 국제인증,외국전시장과의 국제협력 등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재효 엑스코 사장은 "그 동안 법인세나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세전영업이익은 지난 2006년부터 흑자가 발생했으나 인프라와 관련한 초기투자비와 감가상가비 부담으로 적자가 누적됐다"며 "자산재평가를 통해 누적적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전시회도 활성화됨에 따라 올해가 흑자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7일부터 개막… 25개국 신재생에너지 기술경연장 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