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은 18만~25만원선이면 차릴 수 있다는 정부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11일 서울 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추석 차례상 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 이용시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 18만5,200원이었으나 올해엔 1.1% 하락해 18만3,179원으로 집계됐다. 대형유통업체 이용시 비용은 같은 기간 1.6% 하락(26만2,233원→25만8,151원)했다.
이번 조사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9일을 기준으로 26개 차례상 품목 가격을 집계해 이뤄졌다. 공사는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품목을 구입하면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29.0%(약 7만5,000원) 싸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추석기간중 전통시장에서의 장보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시장 주변도로에서 최대 2시간까지 주ㆍ정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회 콜센터를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장보기 도우미가 직접 주문상품을 배달해주는 ‘핸드폰을 이용한 장보기 서비스’를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50개 주요 전통시장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