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초고속 통신망 업체와 무려 700억원에 달하는 비동기 전송모드(ATM) 장비를 납품키로 협상이 거의 합의했으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납품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365억원의 2배에 가까운 것이다.이에 대해 오피콤 관계자는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모 기간통신망 업체와 600억~700억원 정도의 납품계약을 추진중인 것은 사실이다』면서 『이달 말께 성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피콤은 지난해 미국 ADC사와 공동으로 비동기 전송모드(ATM·ASYNCHRONOUS TRANSFER MODE) 광전송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장비는 ADSL 등 기존의 초고속 전송망보다 20배이상 뛰어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콤측은 『ATM 광전송장비는 현재 미국 최대 정보통신업체인 스프린트사에 ADC사가 납품해 상용화됐다』면서 『현재 구매를 추진중인 회사 관계자가 현지를 방문해 기능을 점검중이며 이들이 귀국하면 곧바로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피콤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1,2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