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테러를 당했던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다음 호는 오는 25일에 나온다.
샤를리 에브도 기자인 로랑 레제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조금만 기다려달라. 잡지가 25일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호에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평이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샤를리 에브도 새 편집장은 지난달 “다음 호에는 아마 무함마드 만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테러 일주일 뒤 발간한 잡지 표지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실어 이슬람권의 공분을 샀다. 당시 샤를리 에브도는 평소 6만 부 정도였던 발행 부수를 700만 부까지 늘렸으며 한동안 발간을 미뤘다.
샤를리 에브도는 지난달 7일 이슬람 극단주의자 2명이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하면서 편집장을 비롯해 12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