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수지공장 증설 매출 1,000억원 증가 기대
코오롱 유화
"여수에 2만톤 규모의 석유수지공장을 독자기술로 완공, 이 부문 매출이 연간 6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입니다."
배영호 코오롱유화 사장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까지 1만톤을 추가로 증설해 석유수지 부문 매출이 1,0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지는 접착제ㆍ페인트 등의 기초원료로 코오롱유화는 이를 3M 등에 공급하고 있다.
배 사장은 "여수 석유수지공장은 최신 공법을 적용, 고급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매출이익률도 기존 제품보다 3% 가량 증가한 10%대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유화는 여수 공장 설립에 지난해부터 400억원을 투입했으며 추가증설을 위해 내년까지 70억원을 더 투자할 예정이다. 배 사장은 또 "세계적 제약회사인 글락소웰컴에 의약원료 공급이 추진 중"이라며 "내년 배당률도 올해(액면기준 25%)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입력시간 : 2004-06-14 17:10